크기/ 20.3×25.4cm (8x10inch)
재료/ 흑백 사진

1962년 11월 11일 쾰른의 디 루페 영화관에서는 조지 마치우나스가 제안하고 마리 바우어마이스터가 기획한 플럭서스 이벤트인 딕 히긴스의 《브로드웨이 오페라》 공연이 열렸다. 사진은 그 중에서 히긴스의 1958년 작 <칸조나 No.2>의 퍼포먼스 모습이다. 왼손과 오른손에 장갑을 정성껏 꼈다가 벗는 과정이 주를 이루는 스코어다. 공연 초대장에는 극장 앞에 선 히긴스의 사진이 실려있는데 이 초대장은 『데콜라주』와 연계한 우편 아트 프로젝트의 일환이었다. 1962년 11월 발행된 『데콜라주』 2호는 히긴스 특집으로 <칸조나 No.2>, <물병자리 극을 위한 27개 에피소드> 등의 스코어들을 수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