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제작연도/ 2001
작가(출처)/ 백남준
분류/ 드로잉
크기/ 35.5×43.2cm
여성 신체를 그린 이 작품은 얼굴에 이목구비가 없는 대신에, 가슴과 배꼽과 음부로 이루어진 부분이 마치 눈, 코, 입처럼 보인다. 백남준의 습작 드로잉에 종종 등장하는 여성 누드는 은밀할 수 있는 주제를 오히려 발랄하게 표출하는 그의 감각을 드러낸다. 아래쪽에는 배가 떠 있는 바다 물결 위에 “햄프턴스”라고 써 있는데, 이곳은 롱아일랜드 동쪽에 있는 사우스포크 지역 해변으로 뉴욕 부유층들이 즐겨 찾는 여름 휴양지이다.
여성 신체를 그린 이 작품은 얼굴에 이목구비가 없는 대신에, 가슴과 배꼽과 음부로 이루어진 부분이 마치 눈, 코, 입처럼 보인다. 백남준의 습작 드로잉에 종종 등장하는 여성 누드는 은밀할 수 있는 주제를 오히려 발랄하게 표출하는 그의 감각을 드러낸다. 아래쪽에는 배가 떠 있는 바다 물결 위에 “햄프턴스”라고 써 있는데, 이곳은 롱아일랜드 동쪽에 있는 사우스포크 지역 해변으로 뉴욕 부유층들이 즐겨 찾는 여름 휴양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