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제작연도/ 1984
작가(출처)/ 백남준
분류/ 회화
크기/ 20.5×30.5cm
바탕에는 채색이 가미된 가로선과 세로선이 마구 겹쳐져 텔레비전 화면의 주사선이나 노이즈 신호처럼 보인다. 그 위에 검은 색으로 헐거운 사각형을 그렸는데, 중앙에 마치 긁어낸 것처럼 흰 색의 짧은 선들이 나타나면서 백남준 특유의 눈, 코, 입 있는 의인화된 텔레비전 형상으로 보인다. 사각형의 우측 상단 꼭지점에는 안테나처럼 보이는 돌기를 뻗어 나가게 그렸다. 백남준은 이렇게 단순화한 모니터와 안테나의 모습으로 ‘TV 드로잉’을 다수 그렸다. 이 작업은 텔레비전이 방송하는 내용이 아니라 그 수상기의 형식적 특징, 사물로서의 매체에 주목하게 한다.
바탕에는 채색이 가미된 가로선과 세로선이 마구 겹쳐져 텔레비전 화면의 주사선이나 노이즈 신호처럼 보인다. 그 위에 검은 색으로 헐거운 사각형을 그렸는데, 중앙에 마치 긁어낸 것처럼 흰 색의 짧은 선들이 나타나면서 백남준 특유의 눈, 코, 입 있는 의인화된 텔레비전 형상으로 보인다. 사각형의 우측 상단 꼭지점에는 안테나처럼 보이는 돌기를 뻗어 나가게 그렸다. 백남준은 이렇게 단순화한 모니터와 안테나의 모습으로 ‘TV 드로잉’을 다수 그렸다. 이 작업은 텔레비전이 방송하는 내용이 아니라 그 수상기의 형식적 특징, 사물로서의 매체에 주목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