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정원
제작연도/ 1974/2002
작가(출처)/ 백남준
분류/ 설치
크기/ 가변크기
재료/ CRT TV 102대, 살아있는 식물, 앰프, 스피커, <글로벌 그루브>, 1-채널 비디오, 컬러, 유성, 28:30
우거진 수풀 속에 텔레비전들이 꽃송이처럼 피어있는 정원이다. 화면에 나오는 것은 <글로벌 그루브>라는 비디오 작품으로 세계 각국, 여러 분야의 음악과 춤이 백남준 특유의 편집으로 흥겹고 현란하게 이어진다. 이질적인 이미지들을 종합하는 연속적인 줄거리 없이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보기를 권유하는 영상이다. 이 정원에서 TV 모니터들은 낯선 각도의 배치로 그 존재감을 드러낸다. 관람자는 화면이 하늘을 향하거나 옆으로 비스듬히 누워있는 텔레비전을 내려다보게 되며, 하나의 텔레비전 수상기만을 보기보다는 주변의 여러 대를 동시에 바라보게 된다. 미술관이라는 실내에 인공적으로 조성, 유지되는 자연 환경과, 자연과는 상반되는 것으로 여겨지는 테크놀로지를 대변하는 텔레비전이 하나의 유기체적 공간을 이루고 있다. 나뭇잎을 타고 흐르는 텔레비전의 전자적 영상이 다양한 리듬 속에서 생태계의 일부가 됨으로써 백남준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픽셀의 자극과 자연이 내뿜는 초록빛이 함께 어우러지도록 했다.
재료/ CRT TV 102대, 살아있는 식물, 앰프, 스피커, <글로벌 그루브>, 1-채널 비디오, 컬러, 유성, 28:30
우거진 수풀 속에 텔레비전들이 꽃송이처럼 피어있는 정원이다. 화면에 나오는 것은 <글로벌 그루브>라는 비디오 작품으로 세계 각국, 여러 분야의 음악과 춤이 백남준 특유의 편집으로 흥겹고 현란하게 이어진다. 이질적인 이미지들을 종합하는 연속적인 줄거리 없이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보기를 권유하는 영상이다. 이 정원에서 TV 모니터들은 낯선 각도의 배치로 그 존재감을 드러낸다. 관람자는 화면이 하늘을 향하거나 옆으로 비스듬히 누워있는 텔레비전을 내려다보게 되며, 하나의 텔레비전 수상기만을 보기보다는 주변의 여러 대를 동시에 바라보게 된다. 미술관이라는 실내에 인공적으로 조성, 유지되는 자연 환경과, 자연과는 상반되는 것으로 여겨지는 테크놀로지를 대변하는 텔레비전이 하나의 유기체적 공간을 이루고 있다. 나뭇잎을 타고 흐르는 텔레비전의 전자적 영상이 다양한 리듬 속에서 생태계의 일부가 됨으로써 백남준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픽셀의 자극과 자연이 내뿜는 초록빛이 함께 어우러지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