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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랜덤 액세스 공연프로그램 <자가발전극장>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기획전 《2015 랜덤 액세스》의 일환으로 참여 작가 퍼포먼스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안무가 최은진과 양정욱의 협업으로 춤과 노동의 문제를 다룬 <자가발전극장>이 전시장에서 펼쳐집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문화권의 제의나 수련방식을 동원하여 의식의 여행을 경험해보는 서영란의 <제자리 여행>, 여러 에피소드들을 느슨하게 엮어낸 다페르튜토 스튜디오의 <다페르튜토 스튜디오> 공연이 5월에 선보일 예정 입니다.

최은진, 양정욱, <자가발전극장>
일시
4월 10일(금) 16:00
4월 18일(토) 14:00, 16:00
4월 19일(일) 14:00, 16:00
출연
이세승
공연시간
15분
장소
전시장 2층
입장료
무료(전시 입장권 별도 구매)
공연예매 및 문의
reservation@njpartcenter.kr


공연소개
최은진, 양정욱, <자가발전극장>, 2015, 퍼포먼스 및 설치
자본사회에서 우리의 몸은 경제의 토대이며 춤예술 또한 그 속의 한 직종이기에 공연작품 역시 근로의 산물로 볼 수 있다. 최은진 작가는 안무가의 노동 가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낮은 현실과 생계유지의 어려움에 직면하여, 자본주의 시장 안에서 제대로 교환되지 않는 예술의 의미를 되묻는 작업을 양정욱과의 협업으로 표현한다. 이를 위해 제작된 장치는, 몸에 요구하는 일정한 수행을 충족시켰을 때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주는 자본주의의 구조이자, 자본주의에 속해있지만 이를 벗어난 것처럼 보이는 예술 자체를 드러낸다.시스템에 적응 내지 부적응하는 부유하는 신체는 자본과 결부된 예술인의 미묘한 갈등 상황을 내재한 채 작동하는 ‘자가발전극장’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최은진
최은진은 안무와 신체가 맺는 위계질서를 흔드는 <신체하는 안무>나 생업을 위한 몸과 안무하는 몸의 가치 문제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유용무용론>과 같은 작업을 선보여 왔다. 그녀는 모든 신체가 이미 안무작용을 내포하고 있다는 태도 아래, 그것이 형성되는 과정을 언어를 통해 재치있게 바깥으로 드러내거나 작품 제작시 공연 예술가가 처한 현실적인 문제들이 실제 창작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안무가의 최전선적인 고민들을 무대 위로 끌어들이는 것에 관심을 두고 있다. <자가발전극장>은 퍼포머의 움직임을 만드는 노동의 환경을 안무가가 협업자들과 수차례에 걸친 협상과 타협의 과정을 통해 나온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양정욱
양정욱은 일상에서 흔히 마주치는 현상들에 대한 다각적인 관찰을 바탕으로 유기체적으로 움직이는 작품을 제작해왔다. 경비원이 경비실에서 졸고 있는 풍경을 그린 <피곤은 언제나 꿈과 함께>, 지하철 속에 말끔한 옷을 입은 아버지들의 모습을 그린 <아버지는 일주일 동안 어떤 잠을 주무셨나요> 등과 같은 작업을 통해 노동 후 지친 일상의 순간들을 포착해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최은진과 협업을 통해 퍼포머가 수행하는 일정한 노동요건을 충족시켰을 때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주는 장치를 고안, 제작 하였다.

이세승
안무가이자 무용가인 이세승은 프로젝트 이방의 대표이자, 접촉즉흥집단 쌍방의 대표로 무용이 아닌 다양한 배경의 참여자들과 몸으로 교감하고 신체 활동능력을 함께 탐구하는 활동을 해왔다. 그는 무용수로 훈련된 몸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경험이 녹아 있는 신체들이 상호작용적인 접촉즉흥을 통해 예측할 수 없는 새로운 움직임을 발현시키는 것에 관심을 두고 있다. 주요 안무작으로는 <폴라폴>, <나와 넌 우리가 아니다>, <구속의 감촉>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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