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 액세스 프로젝트 Vol.6 강신대 《무드 (Mood)》
기간/ 2019.12.10(화) ~ 2020.02.02(일)
장소/ 백남준아트센터 이음-공간
백남준아트센터(관장 김성은)는 젊은 작가들을 위한 공간이 되기를 원했던 백남준의 바람을 구현하기 위해 백남준의 실험적인 예술 정신을 공유하는 신진 작가들을 소개하고 동시대 미디어 아트의 동향을 살펴보는 랜덤 액세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2019년 박승순, 업체×류성실에 이어 2019 마지막 프로젝트로 12월 10일부터 강신대의 《무드(Mood)》를 개최한다. 강신대는 사회문화의 변화 양상 추적하고 우리 사회의 이미지들이 생산·소비되는 시스템을 드러내왔다. 이번 전시 《무드》에서는 강신대의 동명의 신작을 소개한다.
작품 <무드>는 소위 ‘움짤’처럼, 인물들이 달리고 있는 모습을 반복하여 보여준다. 일본 애니메이션 오프닝에는 클리셰처럼 반복되어 등장하는 장면이 있다. 애니메이션의 주인공들은 같은 풍경 속에서 계속 걷거나 달리며 앞으로 나아간다. 작품 <무드>의 인물들 역시 변화 없는 풍경의 프레임과 프레임 사이에서 계속 달리고 있다. 작가는 오늘날의 정치적 풍경임을 감지할 수 있는 요소를 배치하고, 앞서 언급한 애니메이션의 클리셰를 활용한다. 1분 내외의 짧은 작품은 반복 재생되고, 인물들은 끝을 맞이하지 전에 다시 앞으로 나아간다. 앞으로 나아가지만 그 시작과 끝은 없다. 인물들이 위치한 풍경도 바뀌지 않는다. 작품은 마치 쳇바퀴 돌듯 더 이상 새로운 것 없는 오늘날의 ‘무드’를 보여주는 듯하다. 어디론가 달려가는 것 같지만 과거가 현재에 반복되고, 현재가 미래에 지연되는 오늘날, 이 ‘나아감’의 끝은 어디에 있을까, 우리는 새로운 곳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주최 및 주관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문화재단
협찬 산돌구름
2019년 박승순, 업체×류성실에 이어 2019 마지막 프로젝트로 12월 10일부터 강신대의 《무드(Mood)》를 개최한다. 강신대는 사회문화의 변화 양상 추적하고 우리 사회의 이미지들이 생산·소비되는 시스템을 드러내왔다. 이번 전시 《무드》에서는 강신대의 동명의 신작을 소개한다.
작품 <무드>는 소위 ‘움짤’처럼, 인물들이 달리고 있는 모습을 반복하여 보여준다. 일본 애니메이션 오프닝에는 클리셰처럼 반복되어 등장하는 장면이 있다. 애니메이션의 주인공들은 같은 풍경 속에서 계속 걷거나 달리며 앞으로 나아간다. 작품 <무드>의 인물들 역시 변화 없는 풍경의 프레임과 프레임 사이에서 계속 달리고 있다. 작가는 오늘날의 정치적 풍경임을 감지할 수 있는 요소를 배치하고, 앞서 언급한 애니메이션의 클리셰를 활용한다. 1분 내외의 짧은 작품은 반복 재생되고, 인물들은 끝을 맞이하지 전에 다시 앞으로 나아간다. 앞으로 나아가지만 그 시작과 끝은 없다. 인물들이 위치한 풍경도 바뀌지 않는다. 작품은 마치 쳇바퀴 돌듯 더 이상 새로운 것 없는 오늘날의 ‘무드’를 보여주는 듯하다. 어디론가 달려가는 것 같지만 과거가 현재에 반복되고, 현재가 미래에 지연되는 오늘날, 이 ‘나아감’의 끝은 어디에 있을까, 우리는 새로운 곳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주최 및 주관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문화재단
협찬 산돌구름
■ 전시개요
-전시기간 : 2019.12.10.-2020..2.2 *12.10 별도의 개막 행사는 없습니다.-전시장소 : 백남준아트센터 이음-공간
■ 작가 소개
미술계 언저리를 맴돌며 알바를 하고 근근이 작업도 한다. 주로 사회적인 것과 정치적인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 2019 랜덤 액세스 프로젝트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는 젊은 작가들을 위한 공간이 되기를 원했던 백남준의 바람을 구현하기 위해 백남준의 실험적인 예술정신을 공유하는 신진작가들을 소개하고 동시대 미디어 아트의 동향을 살펴보는 랜덤 액세스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2010년과 2015년 그룹전으로 진행되었던 형식을 바꾸어 이음-공간, 메자닌 등 아트센터 곳곳에서 젊은 작가들과 임의접속 할 수 있는 새로운 포맷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가고자 한다. 본 프로젝트 제목은 백남준의 <랜덤 액세스>에서 비롯하였는데 <랜덤 액세스>는 백남준의 첫 개인전 《음악의 전시: 전자 텔레비전》(1963)에서 선보였던 작품의 제목으로 오디오 카세트의 테이프를 케이스 밖으로 꺼내 벽에 임의로 붙이고, 관객이 금속 헤드를 자유롭게 움직여 소리를 만들어내게 했던 작품이다. 백남준의 <랜덤 액세스>처럼 즉흥성, 비결정성, 상호작용, 참여 등의 키워드로, 지난 2018년 김가람, 무진형제, 해미 클레멘세비츠와 프로젝트를 함께 하였다. 2019년에는 박승순의 《신경공간》을 시작으로 업체(eobchae) X 류성실의 《체리-고-라운드》와 강신대의 《무드》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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