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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르노의 쇤베르크 분석과 신음악
진행기간
2009.08.29(토) 10:00 ~ 17:00
장소
백남준아트센터

오버뮤직 : 백남준아트센터 실험 페스티벌

 

“보통의 콘서트에서 사운드는 움직이고, 관객은 앉아있다.”

나의 ‘스무개의 방을 위한 심포니’에서사운드와 그 밖의 것들은 움직이고 관객도 움직인다.

‘옴니버스 음악 No.1’에서는사운드는 앉아있고, 관객은 사운드를 방문한다.

‘음악의 전시’에서사운드는 앉아있고 관객은 그것을 가지고 놀거나 공격한다.

거리에 있는 ‘무빙 씨어터’에서사운드는 거리에서 움직이고 관객은 거리에서 예기치 않게 사운드와 마주친다.

-백남준 ‘새로운 음악의 존재론’에서-

 

‘오버 뮤직’은 사운드가 공격하고 관객이 움직이며 때로는 사운드와 우연히 마주치는 새로운 음악의 존재론을 탐구하는 실험 페스티벌이다. 백남준아트센터는 음악가 백남준이 밤을 지새워가며 존 케이지, 칼 스톡하우젠과 토론하며 모색했던 새로운 음악에 대한 탐색, 그리고 ‘액션 뮤직’을 작곡한 백남준의 실험에 대한 재조명을 수행하고자 한다.

퍼포먼스와 해프닝으로 표현된 백남준에게 ‘사운드’는 살아 움직이며 연주자도 작곡가도 관객도 불분명한 상태에서 ‘선험적인 놀라움 Surprise a priori’를 주는 것이었다. ‘오버 뮤직’은 음악과 사운드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접근으로 실험을 전개한 백남준과 신음악의 음악가들, 플럭서스의 음악세계를 연구하고 실험음악과 사운드 아트의 현재와 그 연관성에 대해 주목한다. 그를 위해 단순한 유행과도 같은 사운드 아트의 경향에 대한 연구가 아닌 심도깊은 음악사와 음악 이론, 사운드에 대한 철저한 연구를 위한 학술 프로그램과 그것을 기반으로 기획된 공연이 함께 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 참여작가

 

내가 독일에 온 진정한 이유는 쇤베르크였고, 내가 미국에 정착한 진정한 이유는 존 케이지였다.-백남준-

 

‘오버 뮤직’은 음악가 백남준에 대한 연구와 현대 실험음악과 신음악, 플럭서스 음악과의 관계에 대한 탐구를 위한 초청 강연 프로그램을 실시합니다. 8월 프로그램은 문화비평가 아도르노의 쇤베르크 이해를 중심으로 아주대학교 사회학과 노명우 교수의 강연과 쇤베르크 이후 독일 음악의 새로운 흐름을 대표하는 ‘신음악’ 작곡자 칼 하인츠 슈톡하우젠이 작곡하고 아방가르드 음악가들이 참여한 해프닝 ‘오르기날레 Orginale’의 1961년 공연 사진과 1964년 공연 영상을 상영할 예정입니다.

쇤베르크 때문에 독일에 갔던 백남준은 1950년대 말 60년대 초 독일 ‘다름슈타트 하계 음악강좌’ 에서 쇤베르크의 무조음악 이후의 새로운 음악 ‘신음악’ 과 평생의 스승 존 케이지를 만나게 되었고, 당시 음악 비평을 활발하게 펼치던 아도르노의 강좌 역시 접하였습니다. 그의 이런 경험 아래 실시됐던 이 프로그램은 8월, 노명우 교수의 아도르노의 쇤베르크 분석에 대한 연구를 시작으로 백남준의 친구이자 작곡가인 강석희 교수의 신음악과 플럭서스에 대한 강연(9월), 플럭서스 멤버로서 현재까지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필립 코너(10월)와 야수나오 토네의 강연과 공연(11월)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오르기날레] 소개

 

Stockhausen’s Originale: Doubletakes Peter Moore/ 1964-94, 30:05 min, b&w, sound

‘오버 뮤직’에서 상영될 ‘오르기날레’ 동영상은 1961년 쾰른에서 열렸던 공연의 1964년 미국 초연 공연을 찍은 필름 다큐멘트이다. 제 2회 아방가르드 페스티벌에서 공개된 이 공연은 노먼 시만(Norman Seaman)과 샬럿 무어만이 프로듀싱 했으며, 알랜 카프로의 연출로 뉴욕의 저드슨 홀에서 개최되었다. 백남준은 1961년 공연에 이어 64년 공연에도 참석하였고 그 외에 샬럿 무어만, 잭슨 맥 로우, 알랜 긴스버그 등이 참석한 공연이다.

 

강연자 소개

 

노명우: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연구분야는 비판이론과 문화연구이며, 저서로는 『계몽의 변증법을 넘어서-아도르노와 쇤베르크』,『계몽의 변증법: 야만으로 후퇴하는 현대(2005)』역서로는 『발터 벤야민과 메트로폴리스』(2005)와『구경꾼의 탄생』(2006)이 있다. 현재 아주대학교 고수로 재직중이며 블로그 ‘Das Ganze ist das Unwahre (http://blog.paran.com/myungwoo)를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 시간표

3:00 상영 – <오르기날레> 1961년 독일공연 사진 자료 + 1964년 뉴욕공연 영상 상영

4:00 강연 – 아도르노와 쇤베르크 / 노명우

5:00 질의 및 응답 자유토론 (자유토론은 카페테리아에서 간단한 다과와 함께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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