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스크랩하기
인쇄하기
즐겨찾기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백남준 추모 8주기 행사
백남준아트센터는 1월 25일(토) 故백남준(1932~2006) 선생의 추모 8주기 행사를 개최합니다. 백남준의 예술세계와 철학을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는 백남준아트센터의 커미션으로 제작된 사운드 아티스트 권병준의 공연 <이것이 나다>가 소개됩니다.
일시
2014년 1월 25일(토) 오후 3시
장소
백남준아트센터 1층 로비
참여작가
권병준
참 가 비
무료
문 의
sylee@njpartcenter.kr
choi@njpartcenter.kr
백남준아트센터의 커미션으로 제작되어 2013년 에든버러국제페스티벌 초청 전시 <백남준의 주파수로: 스코틀랜드 외전>의 오프닝에 초연된 이 작품은 작가가 만드는 다양한 소리가 영상과 결합되는 오디오 비주얼 퍼포먼스입니다. 휘파람과 같이 작가가 내는 가장 기본적인 소리의 ‘씨앗’이 중첩되고 반복되면서 사운드의 레이어가 만들어집니다. 이 사운드의 레이어와 함께 작가는 자신의 얼굴에 하얀 분칠을 하여 분칠한 얼굴을 영상이 맺히는 스크린이 되도록 합니다. 작가의 얼굴에는 마치 가면을 쓰듯이 마릴린 먼로, 조시 부시, 백남준 등 다양한 얼굴이 투사되고 작가의 얼굴은 완벽히 지워집니다. 얼굴에 투사된 이미지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의 눈, 코, 입을 매핑하고 인식하여 새로운 얼굴 표정을 만들고, 비디오로 이를 녹화하여 또 다른 스크린에서 보여집니다.
관객들은 <이것이 나다>라는 제목과는 달리, 계속적으로 변하는 얼굴의 이미지에서 오히려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게 됩니다. 관객은 이미지와 정체성이 분리 되어 혼란을 일으키는 디지털 시대에 대한 비판적 은유를 읽어내는 동시에, 얼굴에 투사된 이미지를 다시 카메라로 찍어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폐쇄회로의 구조로 인해 이 모든 상황에 거리를 두고 관조하는 태도를 취하게 됩니다.
작가 소개

권병준은 팝 밴드 ‘삐삐 롱스타킹’ 등에서 기타리스트로 활동했고 핀란드 왕립 음악학교에서 수학 후 2008년부터 암스테르담의 음악 연구소 스티임(Steim)에 몸담았습니다. 현재 다양한 밴드활동과 더불어 사운드 및 전자 음악가, 사운드 설치 작가로 활동 중입니다. 그는 다양한 소리를 내는 원리와 도구들로 사운드를 만들고 공연하는 한편, 국내 주요 비디오 작가들의 사운드를 담당하기도 하고, 직접 비디오의 주요 퍼포머로서 등장하기도 합니다.

댓글 [0]
댓글달기
댓글을 입력하려면 로그인 이 필요합니다.
이전 다음 이벤트

콘텐츠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