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의 선물>은 백남준의 사상에 초점을 둔 국제 심포지엄으로, 현대적 논의의 장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다양한 주제를 교류하고 또한 새로운 주제를 발굴하기 위해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에 제 3회를 맞이하는 본 심포지엄에서 발표자들은 두가지 관점으로부터 ‘고고학’적 개념을 토의하게 되는데, 한편으로 고고학은 역사적 연원을 찾아가기 위한 과학적 방법론을 이야기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권력과 기호작용 시스템을 탈구축하기 위한 푸코적 전략을 지칭한다. 이러한 관점을 발전시켜 고고학이란 키워드를 백남준의 실천에 연결시킬 수 있을 것이다. 백남준의 실천은 새로운 예술 매체의 역사를 창조했을 뿐만 아니라, ‘예술적 고고학’이라고 칭할 만한 것을 창조했던 행위였다.
따라서 발표자들도 두 가지 관점으로부터의 생각, 즉 백남준의 신매체에 대한 재영토화에 대한 환기와 탈영토화 전략으로서의 예술적 고고학에 대한 환기를 본 심포지엄에서 수행하게 될 것이다.
일정 /
2010년 12월 17일 (금) 오전 10시 – 오후 6시
발표자 /
존 라이크먼 (콜럼비아대학교 교수)
‘장치란 무엇인가?’
박영욱 (연세대학교 미디어학 교수)
‘예술사의 맥락에서 본 “사운드아트”의 의미’
김재희 (철학 – 베르크손 및 시몽동)
‘사이버네틱스를 넘어서, 기술과 예술의 변환적 역량에 대해’
그레고르 얀센 (쿤스트할레 뒤셀도르프 관장)
‘시각적인 것과 비실제적인 것’
리샤르 팽하 (철학자, 전자음악가)
‘포스트모던 음악과 철학에 있어서의 사건과 반복’
장-폴 파르지에 (영화학 교수 및 영화 제작자)
‘백남준 : 지구적 이미지의 제왕’
기조발표 /
이영철 (백남준아트센터 관장)
토론진행, 공동기획 /
행크 슬래거 (위트레흐트, 시각예술디자인 대학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