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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에서 네오다다까지 : 음악을 중심으로
진행기간
2009.09.26(토) 10:00 ~ 17:00
장소
백남준아트센터

오버뮤직 : 백남준아트센터 실험 페스티벌

 

“보통의 콘서트에서 사운드는 움직이고, 관객은 앉아있다.”

나의 ‘스무개의 방을 위한 심포니’에서사운드와 그 밖의 것들은 움직이고 관객도 움직인다.

‘옴니버스 음악 No.1’에서는사운드는 앉아있고, 관객은 사운드를 방문한다.

‘음악의 전시’에서사운드는 앉아있고 관객은 그것을 가지고 놀거나 공격한다.

거리에 있는 ‘무빙 씨어터’에서사운드는 거리에서 움직이고 관객은 거리에서 예기치 않게 사운드와 마주친다.

-백남준 ‘새로운 음악의 존재론’에서-

 

‘오버 뮤직’은 사운드가 공격하고 관객이 움직이며 때로는 사운드와 우연히 마주치는 새로운 음악의 존재론을 탐구하는 실험 페스티벌이다. 백남준아트센터는 음악가 백남준이 밤을 지새워가며 존 케이지, 칼 스톡하우젠과 토론하며 모색했던 새로운 음악에 대한 탐색, 그리고 ‘액션 뮤직’을 작곡한 백남준의 실험에 대한 재조명을 수행하고자 한다.

퍼포먼스와 해프닝으로 표현된 백남준에게 ‘사운드’는 살아 움직이며 연주자도 작곡가도 관객도 불분명한 상태에서 ‘선험적인 놀라움 Surprise a priori’를 주는 것이었다. ‘오버 뮤직’은 음악과 사운드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접근으로 실험을 전개한 백남준과 신음악의 음악가들, 플럭서스의 음악세계를 연구하고 실험음악과 사운드 아트의 현재와 그 연관성에 대해 주목한다. 그를 위해 단순한 유행과도 같은 사운드 아트의 경향에 대한 연구가 아닌 심도깊은 음악사와 음악 이론, 사운드에 대한 철저한 연구를 위한 학술 프로그램과 그것을 기반으로 기획된 공연이 함께 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 참여작가

 

2009년 ‘오버 뮤직’은 하반기 동안 음악가 백남준에 대한 연구와 현대 실험음악과의 관계에 대한 탐구를 위한 초청강연과 공연 프로그램을 실시합니다. 9월 프로그램은 백남준의 오랜 지기이자 현대음악 작곡가이며 서울대 음대 교수였던 강석희 선생님의 ‘다다에서 네오다다까지 : 음악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강연이 있을 예정입니다. 이와 더불어 현대음악 작곡가 백병동의 곡과 강석희가 백남준에게 헌정한 곡 ‘니르마나카야’, 그리고 1968년 타운홀에서 열렸던 샬럿 무어만과 황병기의 퍼포먼스를 재연하는 가야금 공연이 열릴 예정입니다.

 

 

강연자 소개

 

・ 강석희 Sukhee Kang : 1934년생 작곡가, 전 서울대학교 작곡과 교수서울대학교 작곡과를 졸업하고 베를린공과대학교대학원 전자음악, 베를린국립음악대학, 하노버 국립음악대학에서 작곡을 공부했다. 2006년 제 3회 대관령국제음악제 상임작곡가이자 일본 쇼비학원 예술정보학부, 뉴욕대학교 음악대학의 겸임교수, 계명대학교 특임 교수 등을 겸했다.

 

 

공연자 소개

 

・ 조수현 Suhyun Cho : 서울대 국악과 졸업, 동대학원 졸업, 박사과정 중, 서울대 강사・ 김진경 Jinkyung Kim : 서울대 국악과 졸업, 동대학원 졸업, 한양대 박사과정, 용인대 강사

 

 

프로그램 소개

 

6:00 공연 – 가야금 3중주 조수현, 정효성, 김진경

 

1. 김미리 작곡 : ‘선 4’선은 이 작품의 작곡 방법의 중요한 요소로 불고의 선을 포함하여 선율에 이르기까지 여러 개의 다른 개념이 동시에 중첩되어 있다. 나는 그 중에서도 음악적 요소인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에서도 아직까지 그 가치를 지니고 있는 선율을 토대로 The Line이라는 미술에서의 개념이 통합되었다. 작품 속에서 여러 개의 선들이 중첩되면서 하나로 변화하고 그러나 같지 않은 개개의 선들이 각각의 조화가 되지 않는 소리를 만들면서도 전체는 하나의 선을 만들어 낸다.

 

2. 원곡 : Nirmanakaya for Violoncello, Percussion and Piano(1968)새로운 버전 : Nirmanakaya for 3 Kayageums니르마나카야는 산스크리트를 한역(韓譯)하면 응신(應身)이다. 응신이란 불교에서 사용하는 언어로, 부처가 변신하여 세상에 나타난 여러 가지 모습 가운데의 하나이다. 이 곡에서는 원속에 나타난 여러 가지 모습을 여러 소리로 표현하려 한 것이다. 이 곡은 어떤 악기로도 연주가 가능한 것으로 이번에는 가야금 3중주로 연주한다. 이 곡은 백남준을 위해서 헌정한 곡으로 1969년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국제 현대음악(현 Pan Music Festival)에서 9월 3일 명동 국립극장에서 초연했다.

 

3. 산조 해프닝 : 가야금 산조 + 퍼포먼스1968년 6월 10일 뉴욕 타운 홀에서 열린 ‘재판 기금 모금 연주회’(1967년 샬롯 무어만과 백남준은 ‘오페라 섹스트로니크’ 공연 중 음란죄로 구속되었고, 샬럿 무어만은 당시 재판중이었다)에서 황병기의 가야금 연주에 맞춰 샬럿 무어만이 행위예술을 펼쳤던 퍼포먼스를 현재의 가야금 산조와 함께 재연하였다.

 

7:00 강연 – 다다에서 네오다다까지 : 음악을 중심으로 / 강석희

 

8:00 질의 및 응답 자유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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