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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강] 디지털 더블의 삶
일시
9월 17일 (수) 오후 2시
장소
백남준아트센터 2층 세미나실
강연자
사라 그로할라, 마이클 타케오 매그루더
grochala magruder
런던의 극단 헤드롱(Headlong)에서는 2013년 조지 오웰의 《1984》를 각색, 멀티미디어를 활용하여 연극 무대에 올렸다. 이 작품은 영국 각지를 순회 후 웨스트엔드에서 다시 상연 중이다. 그리고 연극 무대의 라이브 퍼포먼스와 병행하여 실험적 프로젝트가 함께 진행되었는데 바로 《1984 디지털 더블 앱》의 개발이다. 관객이 작품 속 아이디어들을 인터렉티브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웹서비스이다. 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제공된 개인 데이터를 이용하여, 디지털 테크놀로지가 어떻게 오웰식으로 우리의 삶에 관여하고 있는지, 여러 이해관계의 당사자들이 어떻게 우리의 삶을 추적하고 있는지를 드러내면서 오늘날 ‘공공’과 ‘개인’의 관계에 대해 반추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이렇게 앱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1984》 상연 극장 로비에 전시되었을 뿐만 아니라 독립된 미디어 아트 작품으로도 확장되었다. 헤드롱에서 이 프로젝트를 주도한 사라 그로할라, 그리고 협력 작업을 통해 《프리즘》이라는 디지털 설치 작품을 제작한 마이클 타케오 매그루더가 함께 하는 이번 강연은, 온라인 버전의 삶을 이중으로 갖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윈스턴 스미스와 에드워드 스노든을 함께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 강연은 영어로 진행되며 순차 통역이 제공됩니다.
사라 그로할라(1973, 영국)는 영국 헤드롱 극단의 초빙 아티스트로서 극단의 제작물에 대한 디지털 콘텐츠와 이의 ‘연극적’ 경험을 창조하기 위한 플랫폼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2007년 엠네스티 국제 희곡 공모 《인간을 지키라》에서 《S-27》로 수상하는 등 극작가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이 작품은 런던, 시드니, 토론토에서 무대에 올려졌다. 그로할라의 작품은 로열 셰익스피어 극단, 국립극장스튜디오, 페기 램지 재단 등으로부터 지원받았다. 런던대학교 퀸메리컬리지에서 영국 현대 극작으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연극의 새로운 형식 실험과 정치적 의미에 관심을 두고 있다. 극작연구자로서 학술지 등에 활발하게 기고하고 있으며 대학에서 극퍼포먼스 이론과 실제를 강의해 왔다. 현재 런던대학교 왕립드라마스쿨에서 가르치고 있다.
마이클 타케오 매그루더(1974, 미국/영국)는 실시간 데이터, 몰입 환경, 모바일 장치, 가상 세계 등의 미디어로 작업하는 아티스트이다. 네트워크와 미디어 과잉의 시대를 탐구하며 정보 기술과 시스템을 이용해 미디어 비평, 미학적 저널리즘, 디지털 형식주의, 계산 미학 등의 주제를 다룬다. 2010년 제8회 마니페스타: 유럽 현대 미술 비엔날레에 영국 대표 작가로 선정된 바 있으며 대표작들이 코넬대학교 로즈 골드슨 뉴미디어아트 아카이브에 소장되어 있다. 현재 런던대학교 킹스컬리지에서 신학 및 종교학과, 디지털 인문학과에서 레지던스 아티스트로 있으면서, 요한계시록을 현대의 데이터 중심 사회에 재맥랙화시키는 작업으로 개인전 《세상의 종말을 디/코딩하다》를 준비 중이다.
참가비
무료(예약 필수, 선착순 60명)
참가혜택
백남준아트센터 전시 초대권 증정
신청방법
이메일 예약 (reservation@njpartcenter.kr) ※ 예약 메일의 제목에 ‘백-오웰 클럽 신청’이라 명시해 주시고, 내용에는 성명, 소속, 전화번호, 강좌명을 적어주십시오 (ex. 백-오웰 클럽 신청: 홍길동, ○○대학교, 010-1234-5678, 1강). 접수되신 분들께는 문자가 발송됩니다.
문의
031-201-8545/8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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