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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에게 경의를
진행기간
2009.10.30(금) 10:00 ~ 2009.10.31(토) 17:00
장소
백남준아트센터 2층 메모라빌리아

오버뮤직 : 백남준아트센터 실험 페스티벌

 

“보통의 콘서트에서 사운드는 움직이고, 관객은 앉아있다.”

나의 ‘스무개의 방을 위한 심포니’에서사운드와 그 밖의 것들은 움직이고 관객도 움직인다.

‘옴니버스 음악 No.1’에서는사운드는 앉아있고, 관객은 사운드를 방문한다.

‘음악의 전시’에서사운드는 앉아있고 관객은 그것을 가지고 놀거나 공격한다.

거리에 있는 ‘무빙 씨어터’에서사운드는 거리에서 움직이고 관객은 거리에서 예기치 않게 사운드와 마주친다.

-백남준 ‘새로운 음악의 존재론’에서-

 

‘오버 뮤직’은 사운드가 공격하고 관객이 움직이며 때로는 사운드와 우연히 마주치는 새로운 음악의 존재론을 탐구하는 실험 페스티벌이다. 백남준아트센터는 음악가 백남준이 밤을 지새워가며 존 케이지, 칼 스톡하우젠과 토론하며 모색했던 새로운 음악에 대한 탐색, 그리고 ‘액션 뮤직’을 작곡한 백남준의 실험에 대한 재조명을 수행하고자 한다.

퍼포먼스와 해프닝으로 표현된 백남준에게 ‘사운드’는 살아 움직이며 연주자도 작곡가도 관객도 불분명한 상태에서 ‘선험적인 놀라움 Surprise a priori’를 주는 것이었다. ‘오버 뮤직’은 음악과 사운드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접근으로 실험을 전개한 백남준과 신음악의 음악가들, 플럭서스의 음악세계를 연구하고 실험음악과 사운드 아트의 현재와 그 연관성에 대해 주목한다. 그를 위해 단순한 유행과도 같은 사운드 아트의 경향에 대한 연구가 아닌 심도깊은 음악사와 음악 이론, 사운드에 대한 철저한 연구를 위한 학술 프로그램과 그것을 기반으로 기획된 공연이 함께 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 참여작가

2009년 ‘오버 뮤직’은 하반기 동안 음악가 백남준에 대한 연구와 현대음악과의 관계에 대한 탐구를 위해 초청 강연과 공연 프로그램을 기획하였습니다. 10월 프로그램으로는 플럭서스 멤버이자 현대음악가인 필립 코너 Philip Corner를 초청하여, 플럭서스와 백남준 그리고 신음악에 대한 강연과 <백남준에게 경의를>이란 제목으로 콘서트를 개최합니다. 작곡가이자 연주가로서 60년대와 70년대에 왕성한 활동을 했던 필립 코너는 플럭서스 음악과 신음악의 핵심에 있었습니다. 백남준과 같이 퍼포먼스를 공연하기도 했던 필립 코너는 이번 공연을 ‘백남준에 대한 경의’로 명명하고, 댄서이자 그의 아내인 푀브 네빌 Phoebe Neville과 함께 다양하고 생동감 있는 연주를 보여줄 예정입니다. 이 공연을 통해서 음악과 무용 그리고 해프닝 등의 장르가 혼재되어 있는 60년대와 70년대의 퍼포먼스의 정수를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백남준의 방식으로(베토벤 교향곡 9번) à la manière de Nam June Paik (Beethoven’s 9th)”와 같은 작품을 통하여 음악가로서의 백남준을 생생하게 체험할수 있으리라 기대됩니다.

* 이 프로그램은 11월 제이슨 칸 Jason Kahn의 워크샵과 공연, 야수나오 토네 Yasunao Tone의 강연과 공연으로 이어집니다.

 

11 20 4pm – 6pm “플럭서스와 백남준 그리고 신음악강연

11월 21 5pm – 7pm “백남준에게 경의를콘서트

 

강연자 소개

필립 코너 Philip Corner : 1933년생 작곡가, 전 Rutgers University 교수

필립코너는 올리비에 메시앙과 같은 작곡가들에게서 현대음악과 작곡을 배웠다. 1959 – 1961년 한국에서 군복무를 하는 동안 서예를 배웠으며 관폭이라는 한국 이름도 가지고 있다. 코너는 60년대에 뉴욕 플럭서스 콘서트에 왕성하게 참여하였고, 톤 로즈 챔버 앙상블 Tone Roads Chamber Ensemble과 같은 신음악 그룹의 기조멤버이기도 하다. 이후 존 케이지 등과의 음반 작업을 비롯하여 전세계에서 그의 작업을 공연하였다.

 

 

프로그램 소개

1. 피탈리 피아니시모 (1980년)

2. 조지 브레히트에 의한 피아노 벤치 (1961년)

3. 가정부를 위한 협주곡 (1970년대)

4. “필립 코너를 위한 피아노 곡”, 볼프 보스텔 (1960년대)

5. “필립 코너의 방식으로” (1960년대 초반)

6. 백남준에 대한 경의 : 베토벤에 대한 애도 (2006년)

7. “백남준의 방식으로(베토벤 교향곡 9번)” (1970년대 초반)

8. The way NJP performed in my 2nd Finale (1961/2008년)

9. “Springen” by Henning Christiansen as played by Paik (1961년)

10. (음악적) 리얼리티 : 미로 피아시니타 (1994년)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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