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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좋은 추억 간직하고 왔습니다.
김영태 - 2014.04.08
조회 3978
4월 2일 방문했던 신곡중학교 3학년 인솔교사 김주영입니다.
부산에서 포항제철을 경유하여 아트센트 도착 사걱 3시 세 분의 도슨트로부터 전시설명 예약이 되어있었지요.
2박3일의 처음 일정인 포철에서의 공장견학이 공정관계로 불가했고, 이어 포스포역사관 관람을 하느라 전체적인 일정이 늦어지게 되었지요. 점심시간도 30분만에 뚝딱, 부지런히 달렸지만 도착예정시각보다 무려 1시간이나 늦어버려, 자유관람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에 무척 안타까와 하고 있었지요. (안내데스크에 계신 여러분들의 친절에 또다시 감사인사 드립니다.  도슨트선생님과의 다리가 되어 실시간으로 위치를 확인하고 당시 무리했던 요구상황에 친절히 대응해 주시더라구요.)
개인적으로도 매우 궁금했었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비디오아트의 창시자 백남준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보여주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 여겨져 찾게 된 곳… 자유관람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무엇이 있으리라,,,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볼 수 없을지라도 그들만의 감각으로 찾을 수 있는 무언가가 반드시 있으리라,,  간을 졸이며 열심히 시계만 ~ 드디어 도착 4시 10분경.. .   늦어도 너무 늦어 할 말이 없었다. 그저 전체를 대상으로 백남준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을 해 주십사,,, 그러자 하고 버스에서 내려 안내데스크로 갔을 때…  친절하게 맞아주시는 안내데스크 직원들… 
다른 스케줄로 기다릴 수 없다하시던 도슨트 선생님들이 거짓말처럼 모두 계시더군요.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 … 고맙고 또 고마왔습니다. 저희반을 인솔해 주셨던 박정원 도슨트님을 비롯한 두분… 개인적인 선약이 있으셨다고 했는데.. 부산에서 온 100명의 학생들을 위해 귀한 시간 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1시간이나 저희를 기다려주시고, 게다가 긴 여행에 지쳐있던 학생들의 눈빛이 그렇게 강렬하지 않음에도( 일부 몰지각한 학생으로 인해 불쾌하셨을텐데도) 한 학생이라도 하나라도 더 얻어갈 수 있도록 성심성의껏 작품설명을 해 주 셔 참으로 행복한 시간 가지고 숙소로 돌아갈 수 있었답니다..  말씀대로 힐링이 되는 작품들… 오래오래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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