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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브루잉시스터즈 클럽 《발효컬트》워크숍
admin - 2019.06.14
조회 2319
백남준아트센터는 특별전 《생태감각》과 연계하여 참여 작가 라이스브루잉시스터즈 클럽과 함께하는 《발효컬트》 워크숍을 준비했습니다.

라이스브루잉시스터즈 클럽은 신작 《발효컬트》를 통해 역사적, 생물학적, 화학적 발효과정이 동시대의 문화적 징후로 발현되는 과정에 주목합니다. 그리고 ‘발효는 오래된 미래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발효문화를 대안적 삶의 방식으로 상상합니다. 이번 워크숍은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위기 상황에 대항하여 발효를 매개로 다양한 학제와의 협업을 시도하고, 이를 현실과 가상의 공간에 널리 확산시키기 위한 시도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문의 정윤회 yunhjung@njpartcenter.kr / 031-201-8544
워크숍이 일시, 프로그램, 강사, 장소/인원으로 구성된 표입니다.
일시 프로그램 강사 장소 / 인원
7/5 (금)
13:00-
16:00
《발효컬트》 워크숍 Ⅰ
DIY누룩캡슐
DIYNurukCapsule
김계원
조태경
손혜민
백남준아트센터 교육실, 카페 테라스
/ 30명
참가신청
7/6 (토)
14:00-
17:00
《발효컬트》 워크숍 Ⅱ
발효픽션: 글쓰기 워크숍
FermentFiction: Writing Workshop
김영래
유소윤
백남준아트센터 2층 세미나실
/ 15명
참가신청
7/13 (토)
14:00-
17:00
《발효컬트》 워크숍 Ⅲ
짤줍러들을 위한 소셜 발효 LAB
Social Fermentation LAB
for Jjal-pickers
임태훈
신현진
백남준아트센터 2층 세미나실
/ 30명
참가신청
※ 접수는 선착순으로 진행 후 마감합니다.
《발효컬트》 워크숍 Ⅰ
DIY누룩캡슐 DIYNurukCapsule
우리의 전통 누룩은 곡물 가루와 물로만 만들어집니다. 이렇게 뭉쳐진 곡물 가루는 어떤 과정을 거쳐 막걸리를 만드는 누룩이 될까요? 누룩의 형태와 재료는 지역 환경에 따라 다양합니다. 그리고 그 누룩 안에서는 우리에게 이로운 미생물과 균이 자라납니다. 이 미생물과 균은 우리의 몸 안으로 들어가 장내에 서식하는 또 다른 미생물 연합군(마이크로바이옴)과 만나게 되며, 몸 밖으로 배출되어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자연환경으로 다시 되돌아가기도 합니다. 누룩이 만드는 미생물과 균들을 매개로 우리의 몸과 환경을 체험하고 새롭게 인식해 볼 수 있을까요?

1회차 워크숍에서는 우리의 몸과 마음, 다양한 미생물들이 어떤 영향을 서로 주고받는지를 살펴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어떻게 몸의 관점에서 정신을, 혹은 어떻게 몸과 정신을 아울러 사유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것입니다. 라이스브루잉시스터즈 클럽은 두 초청자와 함께 누룩이 매개하는 서로의 전문 분야에 대해 질문과 답을 나눌 것입니다. 더불어 프로그램 참가자들과 함께 직접 누룩을 제작해 볼 계획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지는 ‘누룩캡슐’은 미생물이 자라나는 근간이자 누룩을 만들며 축적되는 경험과 감각, 사고의 결정체입니다. ‘누룩캡슐’은 우리의 몸-미생물-정신을 연결하는 매개이자, 미래와 현재를 가늠하는 지표가 될 것입니다.
초청자
김계원
국립한경대학교 교수, 전 국립한경대학교 산학협력단장, 전 국순당 연구소장, 전 동아에스티 수석연구원. 양조 미생물 및 양조소재의 발굴과 기능성 연구를 합니다.
조태경
한국전통주연구소에서 강사로 활동하며, 술을 매개로 긍정적인 관계, 밝고 위트있는 세상을 꿈꾸는, 술빚는 전통주 소믈리에입니다.
진행자
라이스브루잉시스터즈 클럽 손혜민
일시
2019. 7. 5. (금) 13:00~16:00
김계원 교수의 우리 술과 누룩 이야기 (50분)
조태경 전통주 소믈리에의 다양한 누룩과 그 제작법 이야기 (50분)
누룩 질의 응답 (30분)
누룩 만들기 (50분)
장소
백남준아트센터 지하 1층 교육실, 1층 카페 테라스
모집대상
20세 이상 성인 누구나
모집인원
30명 (선착순 접수)
참가비
무료
참가 신청
《발효컬트》 워크숍 Ⅱ
발효픽션: 글쓰기 워크숍 FermentFiction: Writing Workshop
2회차 워크숍은 우리와 다른 방식으로 존재한다는 것의 의미를 이해해보기 위한 방법으로서 픽션을 다룹니다. ‘발효’를 매개로 인간과 비인간,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야기를 구상해보는 것입니다. 워크숍은 생태주의적 소설 <씨앗>의 발췌문을 함께 읽고 대화하는 과정으로 시작합니다. 그 후 비인간 주체로서의 스스로를 상상할 수 있게 하는 활동(자기소개 글쓰기, 누룩 마니페스토 함께 읽기, 이미지 엮기 등)으로 이어집니다. 참여자들은 이를 통해 누룩, 쌀, 미생물, 땅 등 발효의 구성요소가 되어 다양한 형태와 플롯이 난무하는 픽션의 조각들을 구상해볼 것입니다.

어떤 형태와 플롯이 되었든, 인간이 아닌 ‘발효’를 중심에 놓은 글쓰기는 인간이 세상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자기숭배적 발상을 거부하고 자신의 영역 밖에 놓여있는 대상을 알아가는 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참가자들은 우리가 알지 못했거나 알기를 거부해왔던 존재에 대해 인식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픽션이 가지는 가능성을 짧게나마 시험해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초청자
김영래
시인, 소설가. 생태와 생명에 관한 작품을 씁니다. 주요 작품으로 장편소설 <숲의 왕>, <씨앗>, <오아후오오>, <신의 괴물>이 있으며, 시집 <하늘이 담긴 손>, <두 별 사이에서 노래함>, <사순절> 등을 출간했습니다.
진행자
라이스브루잉시스터즈 클럽 유소윤
일시
2019년 7월 6일 (토) 14:00~17:00
장소
백남준아트센터 2층 세미나실
모집대상
제한 없음
모집인원
15명 (선착순 접수)
참가비
무료
준비물
글쓰기에 필요한 필기도구 또는 노트북 컴퓨터
참가 신청
《발효컬트》 워크숍 Ⅲ
짤줍러들을 위한 소셜 발효 LAB Social Fermentation LAB for Jjal-pickers
발효가 일어나는 생태계의 배후에 미생물과 인간이 있다면, 오늘날 인터넷 공간에서 활발히 생산, 복사, 붙여넣기, 번식되고 있는 콘텐츠인 ‘짤'(짤방, 밈) 생태계의 배후에는 ‘짤줍러’들이 있습니다. 3회차 워크숍 <짤줍러들을 위한 소셜 발효 LAB>은 ‘짤줍러’라 부를 수 있는 짤 수집가들을 한데 모아 공통된 주제 아래 공동의 짤줍기를 시도하는 장을 구축하는 시간입니다. 짤줍러들은 함께 짤을 줍고/만들고 난 뒤 이를 함께 해석해보는 활동을 합니다. 그리고 이를 인터넷이라는 소우주로 다시금 퍼뜨려보는 시간을 가질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짤의 확산을 인터넷 문화의 산발적 징후가 아닌 소통, 연대, 협업, 그리고 ‘공통되기’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로 상상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워크숍 시간 동안 참여자들과 함께 서로 다른 말·행동·생각이 모이고, 변화하며, 번식하기도 하는 ‘사회적 발효’의 과정을 체험해보고자 합니다.
초청자
임태훈 교수
테크노 컬쳐 비평가. DGIST 융복합대학 기초학부 교수, 인문학협동조합 전 미디어기획위원장. 대표 저작으로 『검색되지 않을 자유』(알마, 2014), 『우애의 미디올로지』(갈무리, 2012)가 있으며, 테크노 3부작 『시민을 위한 테크놀로지 가이드』(반비, 2017), 『한국 테크노컬처 연대기』(알마, 2017), 『기계비평들』(워크룸프레스, 2019)을 총괄 기획하고 함께 썼습니다.
진행자
라이스브루잉시스터즈 클럽 신현진
일시
2019년 7월 13일 (토) 14:00~17:00
장소
백남준아트센터 2층 세미나실
모집대상
제한 없음
모집인원
30명 (선착순 접수)
참가비
무료
준비물
스마트폰
참가 신청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경기문화재단이 보유한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작품 사진의 경우 작품저작권자의 권리에 의해 보호를 받기 때문에 사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으니 문의 후 이용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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