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미술관 건축설계 UIA 공인 국제현상공모
admin - 2008.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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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미술관 건축설계 UIA 공인 국제현상공모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인 백남준의 창작세계를 아우르게 될「백남준 미술관」건립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경기도(도지사 손학규)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송태호)은 3월 24일 백남준 미술관(Paik Nam June Museum)건립을 위한 건축설계 아이디어를 국제 현상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이번 공모는 UNESCO로부터 건축에 관하여 국제공모 조직과 운영에 관한 감독을 위임받은 국제건축가연맹(UIA)의 인증 절차를 거쳐 공인된 공모로 추진한다.
건축설계를 국제 공모키로 한 것은 ① 세계 미술사적 의미에서 백남준 미술관의 건립이 가지는 건축물 자체의 중요성과 ② 백남준이 미술관 설계를 세계적인 건축가와 공동으로 창작품으로 만들어 간다는 기본 취지에 따른 것이다.
특히 백남준은 “이 미술관을 자신과 관련된 세계 유일의 미술관으로 만들고 싶다”(2002. 6 경기도 백남준 양해각서)는 의지를 밝혔다. 백남준의 이 같은 의지는 한국이 세계 유수의 미술관을 갖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술계와 건축계의 비상한 관심 속에 추진되는 이번 공모는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여 UIA(Union of International Architects)의 규정에 따라 진행된다. 이를 위해 경기문화재단 추진관계자들이 2003년 3월 프랑스 파리의 UIA 본부를 방문하여 국제공모에 대한 인증을 받고 추진절차와 공모지침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UIA는 오딜데끄(프랑스), 이소자키(일본), 김종성(한국), 악셀 슐테스(독일), 리카르도 스코피디오(미국), 로베르토 시몬(브라질) 등 국제적인 건축가들과 김진균 회장(한국건축학회), 오기수 회장(한국건축가협회)을 심사위원으로 선정했다. 특히 구겐하임의 수석 큐레이터이자 미디어 아트와 백남준 전문가인 죤 핸하르트가 백남준의 작품에 대한 설명과 기술자문으로 참여하여 명실공히 백남준 미술관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백남준 미술관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읍 상갈리, 경기도 박물관 인근에 들어서게 되는데 2005년 준공 예정이다. 부지 면적은 10,000평(33,000㎡)이고 건축 규모는 연면적 1,500평(5,000㎡)으로 예정하고 있다. 미술관에 들어설 주요 시설은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수장고, 자료실, 회의장, 야외전시장, 주차장 등이며 작품구입비를 포함하여 총사업비는 280억원이다.
경기문화재단은 그간 백남준의 자문을 받아 미술관 개관을 위한 컬렉션을 2001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현재까지 백남준의 레이저 작품 3점, 비디오 작품 16점, 드로잉 31점, 회화 11점과 백남준의 뉴욕 브룸 스트릿 스튜디오를 직접 캐스팅한 15m의 벽면, 백남준이 작품을 제작할 때 사용하던 수백가지의 스튜디오 집기, 연장, 작업용 소품들, 백남준 초기의 비디오 합성기인 비디오 신디사이저 등 총 61점의 작품과 2세트의 개인사물도 확보했다. 더 많은 작품과 개인 사물들의 컬렉션을 위해 백남준 측과 계속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
건립 추진위원회는 최경한 서울여대 명예교수(위원장), 유준상 前 서울시립미술관장, 임히주 국립현대미술관회 부회장, 김종성 (주)서울건축 대표, 유홍준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 김홍희 홍익대 교수, 이억순 방정환 재단 상임이사, 신동우 아주대 건축과 교수, 최규진 경기도의회 문화여성공보위원장, 이기수 경기도 문화관광국장, 윤한택 재단 문예진흥실장으로 구성됐다.
국립박물관과 부산타워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추진되는 UIA 공인행사인 이번 공모는 공모의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하여 UIA 규정에 따라 Professional Advisor(PA)를 선정하여 운영하기로 하고, 대한건축학회의 추천으로 최재필 교수(서울대 건축학과)를 PA로 선임하여 공모과정 전반을 관장하도록 했다.
이번 공모의 등록은 백남준 미술관 현상공모 홈페이지(www.njpmuseum.org)에서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등록기간은 3월 24일(월)∼5월 17일(토)이고 질의응답은 5월 17일(토)∼5월 31일(토)동안 실시된다. 작품접수 마감은 8월 9일(토)이며, 수상자 발표는 8월 29일(금)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공모방식은 일반국제 공개경기 공모로서 공식언어는 영어이고, 응모자격은 전세계의 면허 소지 건축가 또는 건축가의 집단 및 면허소지 건축가가 이끄는 멀티디씨플린 전문가팀에게 개방된다. 당선자에게는 미화 $20,000달러(2,500만원 상당), 2등에게는 $12,000달러(1,500만원 상당), 3등에게는 $8,000달러(1,000만원 상당)가 각각 지급되며, 공모 당선자는 백남준과 함께 의견을 교환하면서 공동으로 건축설계를 진행하게 된다.
백남준은 1932년 서울에서 태어나 한국전쟁이 발발한 후, 일본 고베로 이주하여 동경대 문학부를 졸업했고 1958년 독일로 건너가 전위적 미술운동단체 ‘플럭서스’에 가담하여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1963년 독일의 한 전시에서 ‘TV 마그넷'(자석을 이용해 TV 수상기 속 화면을 일그러뜨림)이라는 작품을 연출함으로써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로서 명성을 떨치게 되었다. 1996년에 뇌졸중으로 쓰러져 현재 휠체어에 의지해 지내고 있으나, 2000년 미국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갖는 등 여전히 작품활동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가 백남준 미술관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것은 2001년 11월이다. 경기도는 문화의 세기를 맞아 국민의 문화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금세기 최고의 예술가의 한사람으로 꼽히는 백남준의 창작세계를 아우르게 될「백남준 미술관」건립이라는 문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경기도 의정부가 선대의 고향이자, 자신이 수원 백씨라는 인연이 백남준의 흔쾌한 동의를 이끌어 냈다. 경기도는 백남준 미술관 건립을 계기로 바로 옆에 위치한 경기도 박물관과 인근의 용인민속촌, 그리고 건립예정인 도립 국악당을 연결해 경기 문화벨트를 형성하려는 의욕을 갖고 있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인 백남준의 창작세계를 아우르게 될「백남준 미술관」건립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경기도(도지사 손학규)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송태호)은 3월 24일 백남준 미술관(Paik Nam June Museum)건립을 위한 건축설계 아이디어를 국제 현상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이번 공모는 UNESCO로부터 건축에 관하여 국제공모 조직과 운영에 관한 감독을 위임받은 국제건축가연맹(UIA)의 인증 절차를 거쳐 공인된 공모로 추진한다.
건축설계를 국제 공모키로 한 것은 ① 세계 미술사적 의미에서 백남준 미술관의 건립이 가지는 건축물 자체의 중요성과 ② 백남준이 미술관 설계를 세계적인 건축가와 공동으로 창작품으로 만들어 간다는 기본 취지에 따른 것이다.
특히 백남준은 “이 미술관을 자신과 관련된 세계 유일의 미술관으로 만들고 싶다”(2002. 6 경기도 백남준 양해각서)는 의지를 밝혔다. 백남준의 이 같은 의지는 한국이 세계 유수의 미술관을 갖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술계와 건축계의 비상한 관심 속에 추진되는 이번 공모는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여 UIA(Union of International Architects)의 규정에 따라 진행된다. 이를 위해 경기문화재단 추진관계자들이 2003년 3월 프랑스 파리의 UIA 본부를 방문하여 국제공모에 대한 인증을 받고 추진절차와 공모지침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UIA는 오딜데끄(프랑스), 이소자키(일본), 김종성(한국), 악셀 슐테스(독일), 리카르도 스코피디오(미국), 로베르토 시몬(브라질) 등 국제적인 건축가들과 김진균 회장(한국건축학회), 오기수 회장(한국건축가협회)을 심사위원으로 선정했다. 특히 구겐하임의 수석 큐레이터이자 미디어 아트와 백남준 전문가인 죤 핸하르트가 백남준의 작품에 대한 설명과 기술자문으로 참여하여 명실공히 백남준 미술관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백남준 미술관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읍 상갈리, 경기도 박물관 인근에 들어서게 되는데 2005년 준공 예정이다. 부지 면적은 10,000평(33,000㎡)이고 건축 규모는 연면적 1,500평(5,000㎡)으로 예정하고 있다. 미술관에 들어설 주요 시설은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수장고, 자료실, 회의장, 야외전시장, 주차장 등이며 작품구입비를 포함하여 총사업비는 280억원이다.
경기문화재단은 그간 백남준의 자문을 받아 미술관 개관을 위한 컬렉션을 2001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현재까지 백남준의 레이저 작품 3점, 비디오 작품 16점, 드로잉 31점, 회화 11점과 백남준의 뉴욕 브룸 스트릿 스튜디오를 직접 캐스팅한 15m의 벽면, 백남준이 작품을 제작할 때 사용하던 수백가지의 스튜디오 집기, 연장, 작업용 소품들, 백남준 초기의 비디오 합성기인 비디오 신디사이저 등 총 61점의 작품과 2세트의 개인사물도 확보했다. 더 많은 작품과 개인 사물들의 컬렉션을 위해 백남준 측과 계속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
건립 추진위원회는 최경한 서울여대 명예교수(위원장), 유준상 前 서울시립미술관장, 임히주 국립현대미술관회 부회장, 김종성 (주)서울건축 대표, 유홍준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 김홍희 홍익대 교수, 이억순 방정환 재단 상임이사, 신동우 아주대 건축과 교수, 최규진 경기도의회 문화여성공보위원장, 이기수 경기도 문화관광국장, 윤한택 재단 문예진흥실장으로 구성됐다.
국립박물관과 부산타워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추진되는 UIA 공인행사인 이번 공모는 공모의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하여 UIA 규정에 따라 Professional Advisor(PA)를 선정하여 운영하기로 하고, 대한건축학회의 추천으로 최재필 교수(서울대 건축학과)를 PA로 선임하여 공모과정 전반을 관장하도록 했다.
이번 공모의 등록은 백남준 미술관 현상공모 홈페이지(www.njpmuseum.org)에서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등록기간은 3월 24일(월)∼5월 17일(토)이고 질의응답은 5월 17일(토)∼5월 31일(토)동안 실시된다. 작품접수 마감은 8월 9일(토)이며, 수상자 발표는 8월 29일(금)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공모방식은 일반국제 공개경기 공모로서 공식언어는 영어이고, 응모자격은 전세계의 면허 소지 건축가 또는 건축가의 집단 및 면허소지 건축가가 이끄는 멀티디씨플린 전문가팀에게 개방된다. 당선자에게는 미화 $20,000달러(2,500만원 상당), 2등에게는 $12,000달러(1,500만원 상당), 3등에게는 $8,000달러(1,000만원 상당)가 각각 지급되며, 공모 당선자는 백남준과 함께 의견을 교환하면서 공동으로 건축설계를 진행하게 된다.
백남준은 1932년 서울에서 태어나 한국전쟁이 발발한 후, 일본 고베로 이주하여 동경대 문학부를 졸업했고 1958년 독일로 건너가 전위적 미술운동단체 ‘플럭서스’에 가담하여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1963년 독일의 한 전시에서 ‘TV 마그넷'(자석을 이용해 TV 수상기 속 화면을 일그러뜨림)이라는 작품을 연출함으로써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로서 명성을 떨치게 되었다. 1996년에 뇌졸중으로 쓰러져 현재 휠체어에 의지해 지내고 있으나, 2000년 미국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갖는 등 여전히 작품활동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가 백남준 미술관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것은 2001년 11월이다. 경기도는 문화의 세기를 맞아 국민의 문화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금세기 최고의 예술가의 한사람으로 꼽히는 백남준의 창작세계를 아우르게 될「백남준 미술관」건립이라는 문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경기도 의정부가 선대의 고향이자, 자신이 수원 백씨라는 인연이 백남준의 흔쾌한 동의를 이끌어 냈다. 경기도는 백남준 미술관 건립을 계기로 바로 옆에 위치한 경기도 박물관과 인근의 용인민속촌, 그리고 건립예정인 도립 국악당을 연결해 경기 문화벨트를 형성하려는 의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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