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아트센터는 일본 출신의 사진작가이자 퍼포먼스 작가인 노리토시 히라카와를 초청하여 Water in Milk Exists(감독 : 로렌스 위너, 제작 : 노리토시 히라카와)를 상영하고 작가와 대화의 시간을 갖습니다.

히라카와가 만들어내는 다양한 성적인 이미지들은 인간의 지각이 어떻게 재정의되고 문화적 한계 너머로 확장될 수 있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집니다. 히라카와가 그의 작품에서 다루는 성과 에로티시즘은 기존의 문화적 경계를 전복시키고, 인간 행위 속의 욕망, 판타지와 같은 비이성적 힘을 무력화하고자 합니다. 인간의 상호작용에 대하여, 히라카와는 이러한 억압들이 상상과 개인적인 환타지를 불러일으키는 구조와 공간을 이용합니다. 그의 사진에서는 여성들이 공적 장소 안에서 친밀한 상황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작품에서는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이 수렴되는 이미지나 검열이 작용하는 네러티브가 생기게 됩니다.

1960년 일본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노리토시 히라카와는 전 세계 중요한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전시하였으며, 시, 음악, 안무, 건축과 같이 다른 장르에 있는 작가들과 협업하고 있습니다.

･ 4시 : Water in Milk Exists 상영･ 4시 30분 : 작가와의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