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의 말과 글(what Paik says)
백남준은 예술가다. 그런데 자명한 듯 보이는 이 말이 간과하기 쉬운 것은 백남준이 매우 이론가적 인물이었다는 사실이다. 그가 살던 시대, 앞으로 도래할 미래에 대한 깊은 고뇌로부터 비롯된 그의 사상은 마치 철학자나 인류학자의 그것처럼 심오하고 통찰력이 있다. 쾌활하며 무심한 듯한 그의 말과 글 속에서 예술가이자 사상가로서의 백남준을 만나 본다.
백남준에 관한 글(writings on Paik)
백남준과 그의 작품은 과연 이론적인 글로 어떻게 분석되고 표현될 수 있는가? 백남준 예술 세계의 상당 부분이 여전히 미답의 연구영역으로 남아있다. 각지의 학자, 큐레이터, 아티스트 등이 지금까지 쓴 백남준에 관한 글을 통해, 그 미답의 세계에 진입하는 길, 그 백남준의 세계에 합당한 탐구의 방식을 가늠할 수 있지 않을까?
미디어 아트 동향(media art now)
백남준은 흔히 미디어 아트의 아버지로 알려져 있으나 그의 다원적 예술은 실상 ‘미디어 아트’라는 제한적인 틀을 넘어서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남준이 오늘날 미디어 아트라 불리는 예술에 초석을 놓았음은 반론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라는 점에서 미디어 아트에 대한 논의와 동향을 살펴보는 것은 분명 가치 있고 필요한 일이다.
관련 사이트(useful links)
백남준을 이해하고 공부하기 위한 첫 단계는 아마도 관련 정보 자원을 찾아 그 지도를 만들어 보는 일일 것이다. 인터넷은 ‘체계적’, ‘순차적’ 보다는 ‘임의접속’ 방식의 인식을 주창했던 백남준의 정신에 부합한다. 랜덤하게 선정되어 이 곳에 소개되는 웹사이트를 따라 항해하다 보면 어느새 백남준의 세상에 들어서 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