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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강] 미디어 아트의 ‘스토리’와 ‘텔링’의 역학
일시
7월 23일 (수) 오후 2시
장소
백남준아트센터 2층 세미나실
강연자
존 샌본
JohnSanborn
옛날 옛날 한 옛날에. 보통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하곤 했다.
그러나 백남준 이후 이야기는 근본적으로 변화했다. 이야기는 이제 이야기꾼이 말하고 있는 내용을 어떻게 전달하는가 하는 방식에 관한 문제가 되었다. 백남준이 탈바꿈시킨 ‘이야기’는 전통적인 몽타주 방식을 취하되 그 시각언어는 편집 원리의 수준이 아니라 인체 신경의 차원으로 상승하였다. 백남준의 삶과 작품은 단순히 “여기서부터 시작, 여기에서 끝”이 아니라 한발 더 나아간 이야기를 구성하는 요소로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백남준이 기존에 용인된 미디어에 의한 시간의 구성체와 내러티브에 그저 균열을 냈던 것만은 아니다. 그는 또한 자신만의 공간을 구축했으며 이는 설치 공간, 퍼포먼스 공간, 그리고 물론 미디어 공간까지 아우르는 것이었다. <굿모닝 미스터 오웰>에서 백남준은 ‘진정한’ 글로벌 그루브를 창조했다. 무엇이 어디에서 일어나야 하는가에 관해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생각을 버리고, 대신 서로 다른 물리적 공간에 있는 예술가들을 연결하며 이것이 ‘왜’ 필요한지에 관해 새로운 의미를 제시함으로써 통합된 미디어 공간을 창조했다. 그리고 맙소사, 그것은 대단한 경험이었다.
(존 샌본 강의록 중에서)

※ 강연은 영어로 진행되며 순차 통역이 제공됩니다.
존 샌본(1954~)은 미국의 영상 감독이자 비디오 아티스트이다. 1970년대 초 파리에서 백남준을 만난 이후 가깝게 일했으며 백남준의 <굿모닝 미스터 오웰>에는 필립 글래스의 음악에 딘 윙클러와 함께 비디오 작업을 한 <3막>으로 참여했다. 1982년에는 키트 피츠제럴드와 함께 <백남준에게 바침>이라는 작품을 만들기도 했다. 샌본의 작품은 휘트니미술관, 뉴욕 현대미술관, 퐁피두 센터, 테이트 미술관 등지에서 상영되었다. PBS의 <위대한 퍼포먼스> 시리즈 중 미하일 바리시니코프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을 감독하여 에미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뮤직 비디오와 상업 광고 영역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최근작으로는 존 케이지 탄생 100주년 기념 프로젝트 <불확정적 공연, 케이지 오페라>가 있다.
참가비
무료(예약 필수, 선착순 60명)
참가혜택
백남준아트센터 전시 초대권 증정
신청방법
이메일 예약 (reservation@njpartcenter.kr) ※ 예약 메일의 제목에 ‘백-오웰 클럽 신청’이라 명시해 주시고, 내용에는 성명, 소속, 전화번호, 강좌명을 적어주십시오 (ex. 백-오웰 클럽 신청: 홍길동, ○○대학교, 010-1234-5678, 1강). 접수되신 분들께는 문자가 발송됩니다.
문의
031-201-8545/8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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