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강] 테크놀로지, 오감을 갖추다
일시
6월 25일 (수) 오후 2시
장소
백남준아트센터 2층 세미나실
강연자
후지하타 마사키
위성 방송은 세계에 대한 인식을 바꿔 놓았고 시공간의 거리에 대해 이렇게 달라진 감각은 문화적 지형에도 지각 변동을 일으켜 여러 문화 간 다양한 상호작용이 일어나게 되었다. 백남준의 ≪굿모닝 미스터 오웰≫도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방식에 대한 사유로부터 출발한 프로젝트였다고 할 수 있으며, 이는 후지하타 마사키의 작업과도 일맥상통한다. 후지하타는 미디어 아트를 단지 새로운 미디어를 사용하는 예술이 아니라 새로운 미디어를 창조하는 예술이라고 정의한다. 그는 디지털 네트워크 기술, 특히 위성 위치 확인 시스템인 GPS를 활용하는데, ≪살아 있음의 목소리≫, ≪동시에 울려 퍼지는 메아리≫ 등의 작품은 비디오 이미지, 음악적 요소, 인터뷰, 그리고 GPS가 포착한 위치 데이터가 결합되어 있다. 그리고 관객이 쌍방향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제공되어 이러한 구성 안에서 실재로 인식되는 현실, 가상으로 인식되는 현실 간의 차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후지하타는 이번 강연에서 자신이 20여 년 간 진행해 오고 있는 ≪필드워크≫에서 세계 각지의 커뮤니티와 함께 작업하며 그 참여의 과정을 기록해 나가는 데 있어 GPS의 쓰임새와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위성 네비게이션 기능이 장착된 이동통신 기기들이 보편화되어 마치 우리의 신체 일부처럼 되어 가고 있는 오늘날 삶의 형태에 생각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 강연은 일본어로 진행되며 순차 통역이 제공됩니다.
※ 이 행사는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문화재단(국제 워크숍 및 아카데미 프로그램) 공동 주최입니다.
후지하타 마사키(1956~)는 도쿄예술대학교 대학원 영상연구과 교수이자 미디어 아티스트이다. 멀티미디어 테크놀로지로 가상 공간을 창조하여 상호작용,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사한다. 대표작으로는 적외선 무선 전화기를 이용한 ≪지울 수 있는 현실≫(1992, 이리에 케이치 협력), GPS 기능을 탑재한 노트북 컴퓨터로 후지산을 디지털 매핑한 ≪아로새기는 속도≫(1994), GPS 데이터를 색인으로 한 비디오 아카이브 형태의 사이버스페이스로 집단적 기억을 재구축하는 ≪필드워크≫(진행 중) 시리즈 등이 있다. 일본을 비롯해 국제적으로 활발하게 전시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오스트리아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에서 ≪살아 있음의 목소리≫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참가비
무료 (예약 필수, 선착순 60명)
참가혜택
백남준아트센터 전시 초대권 증정
신청방법
이메일 예약 (reservation@njpartcenter.kr) ※ 예약 메일의 제목에 ‘백-오웰 클럽 신청’이라 명시해 주시고, 내용에는 성명, 소속, 전화번호, 강좌명을 적어주십시오.
(ex.백-오웰 클럽 신청: 홍길동, ○○대학교, 010-1234-5678, 4강).
접수되신 분들께는 문자가 발송됩니다.
(ex.백-오웰 클럽 신청: 홍길동, ○○대학교, 010-1234-5678, 4강).
접수되신 분들께는 문자가 발송됩니다.
문의
031-201-8545/031-201-8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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